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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시련 일본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 자동차가 50년래 최초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들었다. 이 일로 전문경영인이 물러나고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한다고 한다. 창업 이래 맞이하는 큰 위기인 듯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세기동안 꾸준히 이익을 기록했다는 뜻도 된다.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수익이 비용을 초과해야 가능하다. 도요타가 직원 및 상대거래기업에 지불하는 비용이상을 자동차 판매로 벌어들여야 이익을 낼 수 있다. 기업에게 이익은 절대선이다. 어느 기업이나 이익을 내려고 한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상대로부터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할 것 아닌가. 따라서 흑자기업이 있으면 필연적으로 적자기업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는 제로.. 더보기
오래된 핸드폰 무료할 때 가끔 핸드폰을 들고 설정을 이렇게저렇게 바꾸어본다. 바탕화면도 바꾸고 벨소리도 바꿔보고. 그냥 손이 할 일 없이 심심하면 괜히 플립을 열었다닫았다도 해보고. 메뉴도 몇가지 안되니 별로 할 것도 없지만. 그런 단순한 핸드폰 놀이지만 지친 기분을 충분히 달래 준다. 너무도 익숙해진 핸드폰에 싫증이 나서 바꾸어볼까 싶은 맘이 들 때도 없진 않다. 최신폰은 뭔가 재밌을 듯도 하니. 이통사 홈페이지에서 핸드폰 소개를 죽 읽어본다. 근데 역시 구태여 사지 않아도 이렇게 소개글을 읽는 것만으로 갖지 않은 물건에 대한 호기심은 이미 채워지기 일쑤. 어차피 꼭 물건을 사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른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 서핑을 마치고서 책상 위에 놓인 오래된 전화기를 바라보자 측은한 마음이 든다. 5년간 나와 함.. 더보기
참붕어도 블루길도 똑같은 생명이다 모 공영방송 환경관련 프로그램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느 섬의 길고양이에 대한 방송을 내보냈다고 들었다. 고양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방송이었고 굶겨죽이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 시간에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쩍 '환경'이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환경은 무엇을 말함일까. 사람이 살기 깨끗한 곳을 말함인가. 물론 다른 생명과의 공존이라는 수사도 양념으로 곁들여진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계곡에서 뛰노는 사슴은 사랑스럽지만 농가에 비집고 들어오는 고라니는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섬에 처음 고양이를 들여올 때는 쥐를 잡게 하려는 필요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개체수가 불어나 말썽이 되자 도리어 고양이를 박멸하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