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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저녁 시간 맞추어 몰려오는 고양이식구 저녁때 맞추어 모두 찾아온 앵두네 다섯 식구 새끼들이 많이 자라 이제는 식판이 좁아보인다 음냥냥.. 오도독... 사료는 금새 자취를 감추어가고 허기가 조금 가셨는지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보여주는 여유 헤헤, 배부르네~ 자두는 모찌에게 왜 등을 돌리고 있을까.. 먹성좋은 모찌가 더 많이 먹었다고 토라진걸까 모찌는 혹시 먹이를 더 내놓을까싶어 미련이 남은 눈치 더보기
길고양이 가족사진 아기고양이 형제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따뜻해보인다 쌀쌀한 바람이 분다, 곧 겨울이 올 것이다. 내년 봄에 사진 속 고양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기를.. 힘내라 길고양이! 더보기
앵두네 식구들 함께 모인 시간 앵두네 가족의 쉼터가 있는 곳으로 조심스레 다가가보니 아가들이 어미 품에 파고들고 있다 본래 한 몸이었던 저 냥이들, 아직 어미 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하얀 냥이의 눈빛이 호기심에 빛난다 한 발 다가가자 아기냥이들 혼비백산! 저 눈빛들은 호기심? 두려움? 미안~ 가족들과의 시간을 방해한 것 같아 슬그머니 자리를 비켜주었다 더보기
앵두가 낳은 아기고양이들 빽빽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아기고양이들이 있다 사진을 찍으러 다가가도 특별히 경계하는 눈치는 아니다. 자기들끼리 엎치락뒤치락 잘 논다. 잔뜩 경계해야 살아갈 수 있는 이 세상 안에 경계할 줄 모르는 채로 던져진 존재들 어미가 너희를 보살펴줄까 마음좋은 이가 나타나 보살펴줄까 연약한 아가들, 행운을 빈다 더보기
풀내음에 취한 고양이 몸을 말고 엎드린 우아한 모습 이름 모르는 풀의 향기도 고양이는 즐길 줄 안다 더보기
밥과 물과 고양이 여름이 찾아온 후 시원한 곳이 필요해진 길고양이'앵두'는 식사를 마치면 곧장 자리를 뜨던 옛날과 달리 밥먹던 곳에서 배를 붙이고 엎드려 쉰다. 밥과 물이 있는 곳이니 고양이도 여긴 마음놓아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보다.실제로는 그다지 아늑하지 못하고 사람 기척에 갑자기 달아나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길고양이에게는 이런 곳도 흔치 않을 터. 더 좋은 장소로 꾸며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해가 기운 후 찾아온 조용한 휴식.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보았다. 더보기
참붕어도 블루길도 똑같은 생명이다 모 공영방송 환경관련 프로그램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느 섬의 길고양이에 대한 방송을 내보냈다고 들었다. 고양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방송이었고 굶겨죽이는 것을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한다. 그 시간에 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쩍 '환경'이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데 그들이 생각하는 환경은 무엇을 말함일까. 사람이 살기 깨끗한 곳을 말함인가. 물론 다른 생명과의 공존이라는 수사도 양념으로 곁들여진다. 그러나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계곡에서 뛰노는 사슴은 사랑스럽지만 농가에 비집고 들어오는 고라니는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섬에 처음 고양이를 들여올 때는 쥐를 잡게 하려는 필요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개체수가 불어나 말썽이 되자 도리어 고양이를 박멸하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