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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겨울왕국, 슬픈 진실을 가려주는 해피 엔딩의 마법 애니메이션으로서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던 "겨울왕국"도 드디어 이번 주 수요일이면 전국 거의 대부분의 개봉관에서 막을 내리게 된다. 얼어 있던 동심(?)을 다시 녹여 준 이 작품과 드디어 이별할 날이 왔다. 이번 수요일인 19일은 우수 절기이기도 하다. 비가 내리며 겨울의 흔적이 씻겨가기 전에 겨우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에 대해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를 느낀다. "겨울왕국"은 잘 만든 뮤지컬로 감상할 수도 있다. OST '렛잇고'가 이 작품 흥행의 거의 절반 이상은 설명해 준다고도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애니를 보러 거듭 극장을 찾은 것은 주인공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를 듣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인터넷에는 이미 수많은 관람기가 올라와 있다. 각자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대하고 조금씩 다른 감상.. 더보기
겨울왕국 "겨울왕국"은 올 겨울 선물같이 찾아온 영화였다. 이미 상영기간은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다. 헤어지는 날이 정해진 연인과 만남을 가지듯 마지막 상영일에 꼭 한 번 더 보려고 한다. '눈의 여왕' 설화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와 성장의 아픔, 사랑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새로운 느낌의 스토리로 다시 써냈다. 어른이 되기 위해 거치는 일들, 다가감과 받아들여짐의 문제, 오해와 상처 주고받기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모든 것들의 답일 수 있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진실이란 쉽고 간단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잊고 있었지만 소중한 진실에 대한 동화적 은유로 넘치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이었다. 이 영화 속 OST는 캐릭터를 잘 보여주고 주제를 드러내주는 훌륭한 곡들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