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은 좀처럼 체화되지 않는다. 책을 읽어도 읽을 때만 머리에 남는 것 같지 책을 덮고 나면 읽기 전과 마찬가지로 행동한다.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둔 책들은 종이 뭉치에 불과하다. 겨우 몇 주 밖에 지나지 않아도 다시 펼쳐보면 완전히 새로운 내용이다. 그 동안 다 잊어버렸다는 얘기다. 꼭 필요한 부분은 마치 학교 공부하듯 두 번 세 번 반복하여 머리 속에 새겨둘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서 조금씩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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