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뢰 따뜻한 날씨 편안한 눈빛 풀어진 마음 허겁지겁 밥만 먹고 달아나던 녀석이 이제 내 앞에서 배를 붙이고 쉬고 있다 더보기 어미 곁에 머무는 아들고양이 어른고양이가 되었지만 머루는 아직도 어미곁을 떠나지 않는다. 어미 앵두도 굳이 내치지 않고 내버려 둔다. 언젠가는 서로 다른 길을 가겠지만 함께 해 온 정은 석별을 시기를 뒤로 미루려 한다 더보기 더운 오후 그늘에서 식빵굽기 초여름같았던 5월초, 여기저기 푸릇푸릇 풀이 돋아나고 살랑바람부는 그늘 찾아 고양이는 배를 붙인다 더보기 혼자 찾아온 머루 어둑어둑해질 무렵 밥을 먹으러 조용히 찾아온 머루 밥을 주러 바로 옆으로 다가가도 이제 달아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어느새 성묘가 되었으니 점점 발길이 뜸해지겠지 친해질만하면 이별이 찾아오는 것이 고양이와의 인연인가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