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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가보(家寶)







우리 나라에서 保守란 무엇을 지켜가겠다는 것인가. 새 집을 짓고 나서 진작 버려야 했을 물건들이 어느 새 家寶로 둔갑해가고 있다. 그냥 여기가 네 집이니 아무 말 말고 사랑하라고 하는군. 국민의 선택이라고 하는데, 무슨 선택이 지리적 경계선을 따라 매번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국민의 선택이라는 오음절 속에 국민의 상당수는 거의 항상 소외되고 있는 현실. 최근 10여년이 마치 꿈결이었고, 하루 사이에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 기분이 드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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