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 잊어버릴 뻔했는데 어제는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3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고인이 서거한 해에 태어났으니 그에 관하여
직접적인 기억은 가지고 있지 않다. 지금껏 들어온 고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이었으며 어느 때는 박대통령에 대한
칭송일변도의 이야기만 들으며 자라다가 어느 시기 이후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 더 자주 듣게 되며 무척 당황스럽기도 했었다.
그 날로부터 어느 덧 30년이 흘렀으니 한 세대가 지나갔다. 유고 이후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던 그 날이지만 10년이 세 번 지난 어제 TV 뉴스에서는 신종플루가 톱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조금만 옛 기억으로 더듬어가면 옛날 분들은 김구 선생이 서거한 날,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날도 너무도 당연히 기억하며 살았을 것이다. 1979년이면 그렇게 오랜 옛날도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어느새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기간과 그 마지막은 필름에 담긴 영상으로만 기억되는 시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동시대인에게 충격과 함께 마음에 새겨졌을 그 날짜조차 현세대는 거의 기억하는 이가 없게 된 오늘, 이제 고 박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은 원하건 원치 않건 마무리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대의 잔영이 살아있는 사람의 기억에서 역사로 옮겨가고 있는 지금부터는 박정희 대통령 18년의 의미가 무엇이었던가를 담담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것같다.
그 날로부터 어느 덧 30년이 흘렀으니 한 세대가 지나갔다. 유고 이후 해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던 그 날이지만 10년이 세 번 지난 어제 TV 뉴스에서는 신종플루가 톱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조금만 옛 기억으로 더듬어가면 옛날 분들은 김구 선생이 서거한 날,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한 날도 너무도 당연히 기억하며 살았을 것이다. 1979년이면 그렇게 오랜 옛날도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어느새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기간과 그 마지막은 필름에 담긴 영상으로만 기억되는 시절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동시대인에게 충격과 함께 마음에 새겨졌을 그 날짜조차 현세대는 거의 기억하는 이가 없게 된 오늘, 이제 고 박대통령을 둘러싼 갈등은 원하건 원치 않건 마무리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시대의 잔영이 살아있는 사람의 기억에서 역사로 옮겨가고 있는 지금부터는 박정희 대통령 18년의 의미가 무엇이었던가를 담담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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