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심한 머루 고양이 식사시간, 다들 자기 자리를 잡고 얌얌거리는데 머루는 멀찍이 떨어져 순서를 기다린다 혹시 자리가 났나 싶어 살짝 고개를 돌려보는 머루, 그 사이 사료는 점점 줄어가고 체념한 얼굴의 머루 고양이 식구 다섯 가운데 가장 조심성 많은 머루, 머루야 그냥 머리 들이들고 같이 먹으면 되지 왜 그러고 있니 이 자리에 나오지 않은 다래는 이미 20일 가까이 행적이 묘연하다. 때가 되어 제 갈 길을 찾아갔을 거라고 믿고 있다. 더보기 겨울을 이겨낸 길고양이들의 당당한 눈빛 입춘 무렵만 해도 겨울 추위가 여전하더니 우수가 지나자 순식간에 봄기운이 찾아온다. 흙을 단단하게 덮고 있던 얼어붙은 눈이 물로 되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고양이가 모처럼 땅에 떨어진 먹이를 구했는지 몸을 웅크리고 허겁지겁 먹어치운다. 동물들에게 굶주림의 계절도 거의 끝나간다. 다만 젖은 흙을 밟고 다니기 싫은 듯 고양이 걸음걸이가 조심스럽다. 봄이 오면 땅도 녹고 먹이를 구하러 돌아다니는 동물들도 분주해진다. 그리고 겨우내 집안에 박혀있던 사람들도 다시 밖으로 나온다. 봄은 기나긴 겨울 추위와의 싸움이 끝나는 시기이면서 사람과 동물의 마찰이 다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봄이 좋다고들 하지만 따뜻하게 풀리는 날씨와 더불어 사방에서 다시 모습을 나타내는 수많은 생명들의 경쟁이 재개되는 부산한 계절인.. 더보기 처음 해보는 쥐돌이 잡기놀이 맑은 날 고양이들과 놀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쥐돌이를 처음 보는 촌고양이들 호기심을 보이는 자두 다래도 관심있어 하고 뭔가 결심한 눈빛 꼭 잡고 말테다! 네가 누군진 몰라도 내 손을 벗어날 것 같으냐? 재차 시도하는 자두, 역시 어려도 고양이. 장난감으로 놀아준 것은 처음. 나중에 커도 좋은 기억으로 간직했으면.. 더보기 햇빛 조아 아~ 이 따스한 햇빛, 한 조각 온기에 몸을 맡기는 아기고양이 자두 더보기 고양이 놀이터 쌓아놓은 나무가지 사이로 오르락내리락 재미있게 논다, 즐거울수만 있으면 어디든 놀이터가 된다 더보기 머루와 모찌 발자국 소리를 듣고 어디선가 금새 달려오는 머루와 모찌겨우내 먹이를 주었더니 경계심이 누그러진 듯하다오른쪽 하얀고양이를 그동안 '모찌'라고 불렀으나, 요즈음엔 어쩐지 '채플린'이라고 부르고 싶어진다 그래, 알았다 밥을 주마. 모찌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더보기 돌아온 모찌 낮에 집을 비웠다가 저녁에 돌아온 후 고양이들이 밥을 먹는 집 뒤켠으로 가보았다. 어둑어둑한 가운데 오늘데 한 마리가 눈에 안 띄는 것 같아 힘이 쭉 빠지려는데, 한쪽에서 조용히 걸어나오는 녀석이 있었다. 며칠이나 모습이 안 보이던 모찌였다. 걱정이 눈녹듯 사라지며 안도감이 찾아왔다. 돌아왔구나 모찌야... 반갑다 더보기 모찌가 안 보인다 추운 날이 연이어 계속되는 동안 이전보다도 더 정성스럽게 고양이 밥을 날라주었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더 많이 먹어야 하겠기에 그런데 어제 오늘 모찌를 한 번도 못 보았다. 다른 형제들보다 더 악착스럽게 먹어대던 녀석이라 다른 냥이들도 먹이를 좀 먹이려고 일부러 모찌만 밀쳐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눈에 안 띄니까 걱정이 된다. 다래, 머루, 자두, 앵두는 하루에 몇 번씩 찾아와 밥을 먹었는데 모찌 이녀석만 안 왔다. 무슨 일이지.. 밤에 오며가며 먹으라고 사료를 내놓고 왔다. 내가 안 보는 동안이라도 와서 먹고 갔으면 좋겠는데... 더보기 광운대 명물고양이 '비마타이거', 우리곁을 떠나다 광운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웃음을 주던 명물고양이 '비마타이거' 학교밖에서 로드킬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 고양이는 떠났지만 사람들 기억속에 오래도록 살아있기를.. (동영상출처 : http://ryuisaka.com/281) 더보기 저녁 시간 맞추어 몰려오는 고양이식구 저녁때 맞추어 모두 찾아온 앵두네 다섯 식구 새끼들이 많이 자라 이제는 식판이 좁아보인다 음냥냥.. 오도독... 사료는 금새 자취를 감추어가고 허기가 조금 가셨는지 카메라를 향해 얼굴을 보여주는 여유 헤헤, 배부르네~ 자두는 모찌에게 왜 등을 돌리고 있을까.. 먹성좋은 모찌가 더 많이 먹었다고 토라진걸까 모찌는 혹시 먹이를 더 내놓을까싶어 미련이 남은 눈치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