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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이야기

모찌가 안 보인다

추운 날이 연이어 계속되는 동안 이전보다도 더 정성스럽게 고양이 밥을 날라주었다. 체온을 유지하려면 더 많이 먹어야 하겠기에
그런데 어제 오늘 모찌를 한 번도 못 보았다. 다른 형제들보다 더 악착스럽게 먹어대던 녀석이라 다른 냥이들도 먹이를 좀 먹이려고 일부러 모찌만 밀쳐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눈에 안 띄니까 걱정이 된다. 다래, 머루, 자두, 앵두는 하루에 몇 번씩 찾아와 밥을 먹었는데 모찌 이녀석만 안 왔다. 무슨 일이지..
밤에 오며가며 먹으라고 사료를 내놓고 왔다. 내가 안 보는 동안이라도 와서 먹고 갔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