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국립발레단 공연예정작
1.로미오와 줄리엣
2.라바야데르
3.차이코프스키;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4.롤랑프티의 밤
5.호두까기 인형
2013년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예정작
1.백조의 호수
2.심청
3.오네긴
4.디스 이즈 모던
5.호두까기 인형
내년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기대된다. 두 발레단의 레퍼토리가 겹치지 않아 선택 폭이 넓다.
호두까기 인형은 연말 단골 무대. 이 달에만도 호두까기 인형은 국립/유니버설/이원국 등에서 동시에 공연한다. 이 작품이 끝나고 밤거리로 나가면 연인들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에서 크리스마스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금년에 국립/유니버설에서 각각 무대에 올렸다. 국립발레단의 롬앤줄은 화려한 의상과 군무가 등장하는 보통의 익숙한 발레가 아니어서 생소했다. 내년에도 국립에서 무대에 올리는 것은 마이요 안무의 현대 버전. 이번에는 익숙해지련지. 개인적으로는 유니버설에서 보여준 로미오와 줄리엣이 더 재미있었다.
한국적 소재를 사용한 '심청', 호기심은 생기는데, 기대반 우려반이다. 한복을 입고 춤을 추려나.. 직접 가서 확인해보는 수밖에. 한국 발레가 언젠가 세계적 레퍼토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까.
오네긴 무대에서는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지켜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수원에서 국립 '지젤'을 김주원씨 무대로 감상했는데 내년에는 볼 수 없어 아쉽다. ABT 내한시 티켓 가격 거품을 놓고 다소 논란도 있었던 기억이 나는 작품. 둘 다 보았는데 고가 무대라고 반드시 만족도가 가격의 배수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조의 호수를 아마 내년에 유니버설에서 또 보게 될 것 같다. 11월 마린스키, 12월 국립, 내년 3월 유니버설.. 좋은 작품이지만 너무 자주 보면 질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금까지 본 백조는 모두 해피엔딩이었으니 새드엔딩도 한 번쯤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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