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리스토프 마이요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이미 날이 많이 지났지만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기록해둔다)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13.2.26) 안무;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음악; 세르게이 세르기비치 프로코피예프 화려한 형형색색의 무대, 탄성을 자아내는 절도있는 군무라는 발레의 공식에서 크게 벗어난 작품. 백색의 칸막이 몇 개가 덩그러니 세워져 있을 뿐인 무대장치는 마치 추상화같다. 무용수의 의상은 장식없는 무채색 계열. 이 작품을 처음 본 작년, 현대발레라는 장르에 큰 위화감을 느끼고 답답한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선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올해 다시 같은 무대를 대하는 마음은 기대반, 걱정반. 그러나 1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찾아온 작품은 이번엔 차분하게 마음에 스며들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장식을 모두 걷어내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