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시비르스크국립발레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같은 제목의 무대도 연출에 따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금일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의 공연으로 감상한 백조의 호수도 마찬가지. 이야기의 뼈대에 해당하는 부분은 어느 발레단의 공연에서나 거의 바뀌지 않고 되풀이된다. 반면 이야기의 도입부, 긴장도가 높지 않은 장면, 관객에게 볼거리를 주기 위한 군무 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또는 연출가의 생각에 의해 다양하게 수정될 수 있다. 마치 협주곡에서 악보대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카덴차가 있는 것과 비슷하다. "백조의 호수"에서 왕자의 성인식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첫 길목이다. 호수에서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오디트와 만나 사랑을 약속하며 긴장도는 높아진다. 2막으로 바뀌며 왕자의 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