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추위였다지만 이 때가 되면 연말의 설레는 기분이 어김없이 되살아난다. 지난 달 마린스키가 공연한 백조의 호수를 보고, 이 달 국립발레단에서 같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기에 볼까 말까 망설이다 그래도 아쉬운 생각이 들어 토요일 예당으로 발걸음.12월의 국립발레단이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색다른 안무로 "백조의 호수"를 선보였다. 토요일 공연에서는 한국 발레의 새로운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김리회 씨가 오데트(오딜)역을 맡았다. 오데트공주에게 마법을 건 로트발트가 전형적인 악역이 아닌 지그프리트 왕자의 또다른 내면으로 그려지고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 날 무대에 나타난 로트발트는 마지막 순간 지그프리트가 뜯어낼 날개도 없이 미끈한 팔로 나타났다. 악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로트발트가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